왜 지금 환율이 1,100 ~ 1,130원대의 좁은 레인지를 벗어나 1,200원에 임박하게 되었는가?
1. 시작은 지난달 8일 노르웨이 국부펀드에서 한국 등 신흥국 채권을 제외한다는 발표
2.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가 전기비 0.3% 감소함 –> 역성장 –> 환율 상향 돌파
3. 미중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입을 타격에 대한 우려 증폭
4. 수출 성적 부진 및 반도체 가격 하락
2017년과 달리 이번에는 국내 펀더멘털 약화와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요소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되돌림은 나타날 수 없다고 전망됨. 2017년에도 트럼프의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공포로 환율이 상승한 바 있으나 이때는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이 괜찮았고 경기 기대감이 고조되던 시기
1,200원대 고점을 찍고 하방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나 현재의 펀더멘털 상으로는 1,160원 밑으로 내려갈 것 같지는 않음. 다만 김선태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대체로 한 나라의 통화가 달러 대비로 전년 동월 대비 10% 절하될 때부터 주가도 반등하고 수출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현재 환율 수준 자체가 전년비 10% 정도 올랐다”며 “시차가 있지만 환율 상승이 어느 정도는 수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4분기를 지나면 개선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