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장기 성과가 부진한 것은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 문제다. 상대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낮은 채권 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자산의 변동성을 낮추는 데 주력한 결과다. 실제 글로벌 연기금의 최근 10년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최대 수익률과 최저 수익률 간 폭이 11.31%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노르웨이 GPFG(31.74%포인트), 네덜란드 ABP(20.2%포인트) 등은 모두 변동 폭이 컸다.
그러다가 손실 나면 손실 났다고 비판하지 않을까. 어느 장단에서 춤을 춰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