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채권 시장에서 2007년 이후 12년만에 장(10년물) 단(3개월물)기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면서 전세계 금융 시장에 ‘R의 공포’가 퍼졌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의 강력한 시그널이다. 다만 위 기사는 이번 현상이 침체보다는 다른 요인에 기인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보통 장기 채권에는 채권을 보유하는 기간 중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치의 변동 우려에 대한 ‘기간 프리미엄’이 붙는데, 최근 미 연준의 비둘기적 성향이 향후 정책에 대한 확신을 줌으로서 기간 프리미엄이 음의 값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설명이긴 한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적다는 말 자체가 경기 침체의 한 기조가 아닌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