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2위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합병 논의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초대형 은행들도 합병을 통한 대형화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어 금융권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은행이 탄생할 전망이다.
외신들은 이번 합병 논의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평가했다. 올 들어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은행들은 예측하지 못한 경기 침체로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계속되자 합병을 전격 추진하기로 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