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악화 우려가 채권금리에서 드러나고 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년여 만에 1%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격차가 좁을수록 경기 침체 신호로 통하는 10년물과 3년물 금리 격차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도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 문제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장·단기 금리차도 축소되고 있어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