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실상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공세를 견뎌낼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브라질, 대만 등이 줄줄이 백기를 들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이 제시한 개도국이 될 수 없는 4개 기준에 모두 해당하는 유일한 국가다. 게다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자칫 불똥이 한국에까지 튈 수 있다는 부담도 크다.
정부가 사실상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공세를 견뎌낼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브라질, 대만 등이 줄줄이 백기를 들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이 제시한 개도국이 될 수 없는 4개 기준에 모두 해당하는 유일한 국가다. 게다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자칫 불똥이 한국에까지 튈 수 있다는 부담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