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표는 2016년 10월 운용사 인수계약 체결 후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 월 60만원대 비싼 기숙사비 때문에 학교 다니기가 힘들다고 총장에게 편지를 썼다는 기사를 접한 뒤 교육계 종사자로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면서 “대학생들에게 월 30만원대 후반 가격에 최고급 시설의 민간 기숙사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도 연 6% 정도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학창시절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달동네를 전전해야 했던 개인적 경험도 이 같은 목표 설정에 추동력이 됐다. 이번 연남동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2년반 전 약속을 그대로 실천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