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5] “환(換)은 투자가 아닌 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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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은 투자가 아닌 투기란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작가는 그 이유를 환 시장의 특성에서 본다. 초단위 거래가 많은 데다 방향성이 정해지면 일방향 거래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가격이란 재료와 수급에 따라 내림이 있어야 하는데 환율은 방향성 거래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작가는 환율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해외 투자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환율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투자에 한해 비과세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 펀드 등에 투자하였지만 환율이 내려감에 따라 수익을 못 볼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먼저 해외 펀드의 경우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원화를 달러로 교환한 후 달러를 다시 그 나라 통화로 바꾸는 절차가 필요하다. 펀드를 환매할 경우 역시 이 과정을 역으로 밟는 수고로움이 든다. 문제는 이러한 절차마다 수수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 원화가 강세다보니 환매할 경우 손에 쥘 수 있는 수익률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이말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원화가 올라가 있는 지금 해외펀드에 투자하면 이득일 것이란 얘기처럼 들리는데 확인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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