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격차(스프레드)는 10베이시스포인트(bp)로 약 11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좁혀졌다. 전일에는 2년물 및 3년물 금리가 11년 만에 5년물 금리를 앞질렀다.
장기와 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은 통상적으로 향후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신호로 꼽힌다.
2년과 10년물 금리 차와 3개월물 및 10년물 금리 차가 가장 주목받는다. 일각에서는 2년, 3년 금리가 5년물 금리를 앞지른 경우 시차를 두고 10년물 금리와의 역전이 어김없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장기물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아래에 있다면서 이전과 다른 완화적 발언을 내놓은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단기 금리는 오는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