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유지했던 당 지도부 태도 변화를 두고 성장 둔화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과 함께 경기부양 조치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공산당 지도부가 국내 여론을 단속하기 위해 성장 둔화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정부 공세를 비롯한 대외 변수 때문에 경제성장 여건이 악화된 만큼 공산당 지도부는 책임 소재에서 자유롭다는 메시지를 중국 인민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