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이어진 양적완화, 다자간 협력 구도, 보호무역 해제 기조가 이어졌는데 올해 들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다자간 구도는 ‘일(미국)대 다(多)’로 변했다.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긴축체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글로벌 동조화로 전세계 경기가 같이 좋아지고, 같이 나빠지는 흐름이었다. 지금은 달러 강세와 미국의 경기 성장,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만 나홀로 성장을 하고 있다. 미국은 공급 능력이 늘어나는 모습이라 인플레이션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 이머징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