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읽었던 책들 중 양자역학에 관한 내용이 꽤 많았다. 고전역학의 상식을 완전히 무시하는 이론이 신기하면서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양자 단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과연 인간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회의를 가졌더랬다. 기사를 보면 인간을 양자 단위로 나눠서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기술도 양자역학에서는 이론상 가능하다 하는데, 이론이 실질이 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양자역학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될 분야는 아마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일텐데 고전물리학과 전자기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이들의 잠재 능력은 도입만 된다면야 전세계를 바꾸어 놓을 것이다. 도입만 된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