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의 성장이 자못 무섭다.
방대한 투자와 경영진의 관심을 바탕으로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라는 초거대 시장을 두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던 구글의 아류라 평가절하할 수 없는 이유이다.
이 기사는 장야친 바이두 총재와의 인터뷰를 다루고 있는데, AI 시대의 프론트-백 엔드에 대한 접근이 흥미롭다.
“모든 시스템에는 사용자와 가까운 시작점이나 입력부문인 프런트엔드(front end)와 이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는 백엔드(back end)가 있다. PC의 경우 프런트엔드는 키보드와 마우스이고 백엔드는 클라이언트서버다. 모바일에는 터치가 인터페이스의 시작점이 되고 백엔드는 클라우드(인터넷으로 연결된 초대형 고성능 컴퓨터―데이터센터―에 소프트웨어·콘텐츠를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그리고 AI 시대에는 프런트엔드가 음성인식을 통한 쌍방향 소통이고 백엔드는 증강된 클라우드, 즉 인텔리전스 클라우드다. 여기서 말하는 인텔리전스 클라우드를 바이두는 ABC클라우드라고 부른다. AI와 빅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접목시켜 기존 클라우드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