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9] 中에 칼 뺀 트럼프…`北도발 방관땐 더 큰 대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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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상무부, 재무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ZTE에 대해 1조 3000억원의 외국 기업 사상 최고액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의 통신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사들인 후 이를 재가공해 북한과 이란에 수출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주장해온 세컨더리 보이콧의 본격화란 의미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중국과 한국이 사드 배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와중에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해 내린 제재라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중요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우리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주도권을 잡기는 커녕 두 고래 사이에서 새우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시점이다.

동학 농민 운동을 두고 청나라와 일본의 군대가 들어오는 광경을 바라본 조선인들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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