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를 올렸는데 우리나라의 시장 상황은 교과서 속의 시나리오와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주식은 오르고 있고 원화 가치는 상승했으며 채권 가격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원화의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전부터 이미 그 충격분이 반영되어 있었고 ‘연내 3차례 금리 조정’이 오히려 시장의 예측보다 안정적이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신흥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통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 역시 원화 가치 강세에 따른 환차익과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있다는 인식이 커져가며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채권의 경우 금리 인상 발표 전부터 내려갔던 가격이 최근 단기 조정세를 보이고 있고 주식과 마찬가지로 환차익을 노린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채권의 경우 장기적으로 조정이 끝나면 가격이 내려갈 여지가 크다고 한다.
세상은 책과 달리 움직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