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31] 150만 한인사회도 충격…”2만7천여명 추방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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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슬림 7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과 미국 입국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수많은 이민자들과 시민, 나아가 기업인들과 연방법원, 공화당 중진들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실리콘밸리의 거대 IT 기업들이 직접 자금을 모아 소송전까지 불사하는 모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 모든 민족을 받아들여 만들어진 용광로이며, 다양성이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미국은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산업 역시 마찬가지이다. 실리콘 밸리도 대표되는 미국의 첨단 산업은 종교와 인종을 떠나 오로지 뛰어난 실력만으로 성과가 보장되는 미국의 포용성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다. 당장 스티브 잡스도 이민계 2세이고 마크 주커버그도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의 후손이며 구글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인도 출신이다.

저번 학기 배운 조직행동론에서 미래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성이 필수적이라 배운 바 있다. 절차의 타당성, 인권 탄압 가능성, 비판에 대한 적절치 못한 대응 등 트럼프 대통령이 실수하고 있는 그 모든 근거를 배제한다 쳐도 미국 사회의 포용력을 제거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의 이번 조치는 옳지 못하다. 타민족에 대한 존중과 열린 사고 없이는 트럼프의 바람대로 ‘미국이 위대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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